무수천 유원지 개발사업 28년 만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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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 축소 논란과 사업자 변경 등으로 28년 간 ‘발 묶인 사업’이었던 무수천(해안) 유원지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제주시는 무수천(해안) 유원지 개발사업 변경계획에 대한 환경영향 평가심의위원회 심의와 환경영향평가 도의회 동의 절차 등이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27일 ㈜제주중국성개발(대표 딩빙하오)이 제출한 사업 변경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이번 무수천 유원지 개발사업 변경계획을 승인하면서 아직까지 확보되지 않은 사유지 55필지 7만7651㎡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 소유권을 취득할 것을 조건으로 달았다.

 

제주시 해안동 2510번지 일원 45만1146㎡에 이르는 무수천(해안) 유원지는 1986년 지정된 이후 1995년부터 2011년까지 ㈜무수레저타운, ㈜코핀코리아, ㈜무수천 등 사업시행자가 3차례 바뀌면서 사업이 제때 진행되지 못했다.

 

그러다가 2012년 현 사업시행자인 ㈜제주중국성개발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이듬해 5월 사업 시행 승인을 받았지만 해안동마을회가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새롭게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행정 심판을 청구했고 제주도행정심판위원회가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새롭게 진행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제주중국성개발은 환경영향평가 등 새롭게 절차를 밟아 객실 수를 30개 정도 줄인데 이어 건폐율과 용적율도 16.2%와 27.1%에서 16.1%, 26.1%로 각각 하향 조정해 변경계획안을 최종 승인받았다.
한편 ㈜제주중국성개발은 오는 2017년까지 총사업비 2537억원을 들여 314실 규모의 휴양콘도미니엄과 테마상가, 힐링센터, 카페테리아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제주시 관계자는 “무수천 개발사업 변경 승인으로 유원지 지정 이후 28년 만에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제주시 관광진흥과 728-2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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