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조각공원 주차장은 현재 덕수리노인회(회장 김창기)에서 운영해 오고 있는데 최근 노인회에서 주차요금을 인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덕수리 노인회는 현재 소형 800원, 중형 1000원인 주차요금으로는 운영비도 건지기 힘들다며 소형 1000원, 중형은 1500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김창기 노인회장은 “인근 산방산 사설 주차장 요금이 소형차량인 경우 1000원, 중형차량은 2000원을 받는 등 도내 대다수 사설 관광지 주차장 요금에 비해 그동안 적은 주차료를 받아왔다”며 “주차요금 인상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덕수리 한 주민은 “주차장 요금 인상 문제는 조각공원측은 물론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등 사전에 충분한 공론화를 거친 후 조심스럽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영주차장인 경우 공영주차장 요금에 준용한다는 주차장법 조항이 과도한 행정규제라는 지적으로 1999년 삭제됨에 따라 운영 주최측에서 자율적으로 요금을 조정할 수 있도록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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