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화리 가마포구서 어선 돌풍으로 침몰
세화리 가마포구서 어선 돌풍으로 침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폭풍경보가 발효된 28일 새벽 표선면 세화리 가마포구에 정박 중이던 채낚기 어선 2.07t급 희성호와 2.38t급 해성호가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경은 이날 새벽 2시를 전후해 돌풍이 불었다는 지역 주민들의 진술에 따라 강한 파도에 선체가 뒤집히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희성호 선주 정준길씨(41.표선면 세화리)는 “어젯밤 9시까지 선박 결속 등을 확인하고 귀가했는데 오늘 아침 6시쯤에 나와 보니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날 사고 현장에서는 해경 특수구조대원과 소방대원, 지역 주민 등 30여 명의 인력이 대형 크레인 2대와 소방차 등 대형 장비를 동원해 선박 예인작업과 물빼기 작업을 벌였다.

이날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다행히 없었지만 바닷물 침수에 따른 엔진 정비와 어군탐지기 등 고가의 전자장비 훼손으로 어선당 1000여 만원 이상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성산포수협 관계자는 봤다.

이 관계자는 또 “기상특보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며 정박중인 어선들의 결박상태 확인 등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