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교 4.3평화재단 이사장 미제출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28일 도 산하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 등 9개 공공기관장에 대해 일괄 사표 제출을 요구함에 따라 29일 8개 기관장이 사표를 제출했다. 이날 사표를 제출한 기관장은 오재윤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차우진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강기권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이사, 공영민 제주발전연구원 원장, 김일환 제주테크노파크 원장, 박성진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고자명 제주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부이사장, 현혜순 제주여성가족연구원장 등 8명이다.
이문교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4·3평화재단은 정부가 출자한 기관이고, 이사회에서 이사장을 선출하기 때문에 제주도에 사직서를 제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제주도는 산하 기관장들이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다음 달 5일까지 검증위원회를 통해 재신임 여부를 결정하고 기관장 선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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