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5.6㎞ 확장하는데 6년째 공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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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읍 일주동로 늦장공사에 주민 불편도 지속

제주시 조천읍 일주동로 확장공사가 6년째 완공되지 못하면서 주민들의 불편도 지속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조천우회도로 건설공사의 일환으로 조천읍 신촌리와 함덕리를 잇는 일주동로 5.6㎞ 구간을 왕복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고 있다.

 

2009년 5월 8일 시작된 이 확장공사는 지난 5월 7일 준공예정이었지만 31일 현장을 확인한 결과 아직도 공사가 한창이었다.

 

특히 확장구간 중간지역에서 공사가 진행되면서 도로가 갑자기 좁아지는 병목현상이 발생, 교통 정체가 빚어지고 있었다.

 

또 포클레인과 덤프트럭 등 공사 장비 쉴 새 없이 움직이면서 소음과 먼지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었다.

 

이처럼 일주동로 확장공사의 완공이 늦어지고 있는 것은 예산 부족으로 당초 사업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던 1.7㎞ 구간에 대한 사업비가 확보되면서 2단계 확장공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2012년 기존 사업비 872억원 외에 추가로 60억원을 확보하고 지난해 1월부터 추가 확장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로 인해 당초 5년으로 예상됐던 공사가 6년째 실시되면서 일주동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과 주민들의 불편도 지속되고 있다.

 

특히 확장공사를 1, 2단계로 나눠서 실시하지 않고 처음부터 한 번에 진행했더라면 이미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주민 의견을 수렴해 당초 확장 계획에 없던 구간에 대한 공사를 실시하면서 완공이 늦어지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는 공사를 마무리하고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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