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토착자본 2조원 펀드 조성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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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까지 거대 투자자 통한 1조원 유치 등 현실화 여부 귀추

제주토착자본이 주도하는 2조원 규모의 토종 펀드 조성 방안이 나오면서 현실화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는 29일 ㈔탐라금융포럼이 개최한 ‘2014년 제4차 제주 엔젤리더스 포럼’에서 제기됐다.

 

이 세미나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 차원에서 ‘제주정책금융공사’를 설립,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내년 6월까지 2조원의 사모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 제시됐다.

 

공모펀드가 아무에게나 파는 기성복이라면 사모펀드는 소수 고액 투자자에게만 파는 맞춤복이라 할 수 있다. 소수의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을 주식과 채권 등에 운용하지만 이익이 발생할 만한 어떠한 투자대상에도 투자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자금은 제주도가 보유한 부동산 매각과 제주도개발공사의 주식출자, 회사채 발행을 통해 1조 원을, 거대 기관 투자자에게서 1조원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성된 자금은 제주도내 대표기업, 수도권에서 제주로 이전한 기업, 벤처 및 창업기업, 신재생에너지사업, 지역개발금융사업 등에 투자된다.

 

이를 통해 연평균 10%의 수익을 올려 이를 도내 복지사업에 사용하는 등 도민에게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제주정책금융공사 설립과 관련된 정관 문제, 2조원이라는 막대한 규모의 자금 조성이 가능할지의 여부, 투자처 발굴을 비롯한 수익 모델 창출 등이 내년 6월까지 모두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의문의 목소리도 제기, 향후 토종 거대 펀드 조성 움직임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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