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풍당당’ 그들이 느낀 배움의 기쁨
‘위풍당당’ 그들이 느낀 배움의 기쁨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동려평생학교 등 5개 단체, 25일까지 신산갤러리 ‘문해 시화전’

제주시 동려평생학교, 영락종합사회복지관, 다문화가정센터, 제주장애인야간학교, 서귀포시 종합사회복지관, 오석학교 등 6개 단체는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제주영상미디어센터 내 신산갤러리에서 성인문해(文解)시화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문해, 위풍당당 삶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11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공부 시간이 너무 행복하다’·‘글을 알게 될수록 더 행복하다’·‘한 자라도 배워야지’·‘학교 다니면서 많이 느끼고 배워가고 있네요’ 등….


공부할 시기에 학교를 가지 못하고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한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가 시와 그림으로 표현됐다.


삐뚤삐뚤 한 자 한 자 써 내려간 글들은 솔직하고, 가슴 뭉클하게 한다. 글과 함께 그린 그림에는 개인의 정서를 남아내 감동을 자아낸다.


한경찬 동려평생학교 교장은 “성인문해학습자들은 공부할 시기에 학교를 가고 싶어도 일터로 향해야 했고 자신보다 먼저 가족을 위해 평생을 살았다”며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해 그동안 어둠 속에서 삶을 살았던 학습자들이 뒤늦게 배운 글자를 통해 눈을 뜨고, 세상을 알게 됐다. 학습자들에게 용기를 북돋워주길 바란다”고 초대장을 띄웠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