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 알레르기 환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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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삼나무 원인…40일만에 315명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의 경우 꽃가루 병을 일으키는 삼나무의 인공조림 지역이 많아 삼나무의 개화시기인 2월부터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가 나타난다.

실제 제주대학교병원이 임상 연구를 벌인 결과 제주지역에서 삼나무 꽃가루로 인해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 내과 이재천 교수는 “제주지역에서는 삼나무 개화시기인 2월부터 4월까지 알레르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은데 상당수가 삼나무 꽃가루에 의한 알레르기 질환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달부터 이달 10일까지 이 병원을 찾은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는 315명에 달하고 있다.

꽃가루 알레르기의 일반적인 증상은 콧물과 재채기, 코막힘 등으로 감기 증상과 비슷하지만 일부 심한 경우에는 기침, 호흡곤란, 쌕쌕거리는 숨소리를 나타내는 천식의 악화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교수는 “꽃가루 알레르기는 어떤 꽃가루가 말썽을 일으키는지를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꽃가루 알레르기가 진단되면 특정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에는 약물치료와 함께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외출 후에는 노출부위에 붙어 있는 꽃가루를 씻어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최근에는 알레그리 면역 치료법이 각광을 받고 있는데 꽃가루 등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일정기간 주사해 과민반응을 없애는 원리로 증상 호전을 가져오는데 정확한 알레르기 원인 물질에 대한 진단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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