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 프로농구 공동 선두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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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가 전주 KCC를 꺾고 공동 선두로 복귀했다.

LG는 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2002~2003 Anycall 프로농구 KCC와 치른 경기에서 '코트의 마술사' 강동희(7점.8어시스트)의 노련한 경기운영에 힘입어 KCC를 85대81로 간신히 이겼다.
LG는 이로써 6연승으로 질주하면서 대구 동양과 선두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승부는 올 시즌 들어 KCC를 상대로 4승을 올린 LG가 완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LG는 그러나 KCC의 적극적인 맨투맨 방어에 말려 야투가 번번이 막히는 바람에 2쿼터부터 우위를 빼앗겨 4쿼터 초반까지 62대66으로 끌려다니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게다가 야투를 책임졌던 LG의 조우현(15점)이 4쿼터 초반 5반칙으로 퇴장당하자 경기 흐름은 KCC 쪽으로 기우는 듯했다.

LG 김태환 감독은 이때 벤치에서 쉬고 있던 강동희를 다시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고 이는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강동희는 이상민(19점.6어시스트)의 수비에 말려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으나 코트에 들어서자마자 3점슛을 터뜨리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데 이어 송곳 같은 어시스트로 테런스 블랙(17점)의 역전골을 이끌어내 72대71을 만든 것.

특히 1~2점 차의 아슬아슬한 우위를 지키던 LG는 4쿼터 종료 1분30초를 남기고 박규현이 공을 가로채 블랙에게 연결, 덩크슛을 이끌어냈고 이어 3점슛을 추가해 81대75로 점수차를 벌려 사실상 승리를 굳혔다.

KCC는 이상민과 추승균(20점)이 분전했으나 요나 에노사(7점.6리바운드)의 부진과 잦은 실책으로 뒷심이 달려 쓴잔을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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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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