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하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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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초등학교 때 성적이 엉망이었다. 어머니는 자식이 받아온 성적표를 보고는 기가 막혔다. 담임선생님이 “이 학생은 장차 어떠한 일을 하여도 큰 인물이 될 수 없다고 생각 됩니다”라고 썼던 것이다.

하지만 어머니는 정색을 하고 어린 아인슈타인에게 분명하게 말했다.

“너는 남들과 다른 아주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단다.”

미국의 어느 심리학자는 학생들을 상대로 재미있는 실험을 했다. 담임선생님에게 성적이 뒤쳐진 학생들을 임의로 선정토록 한 다음, 그들에게 6개월 동안 일부러 칭찬을 하도록 했다. “요새 공부하는 자세가 참 좋다”, “이 같은 자세를 보니까 틀림없이 성적이 오를 거야”라고 했더니 학생들의 성적이 크게 향상됐다는 것이다.

▲사람을 인정하는 방법에는 생김새의 다양성만큼이나 여러 가지가 있다.

하지만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은 뭐니뭐니해도 칭찬이 아닌가 싶다.

직장인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가장 듣고 싶은 말 으뜸은 언제나 “정말 잘했어”라는 칭찬이라고 한다. 직장생활에서 칭찬이란 약발은 그야말로 기쁨과 보람이 새록새록 넘쳐나게 하는 무언의 힘을 갖는다고 심리학자들은 설명한다.

칭찬은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고 동료애도 확산되는 일거삼득의 효과를 얹혀주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타인으로부터 느끼는 자신의 존재도 마찬가지다.

칭찬으로 인정받고 신뢰를 받을 때,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형성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칭찬의 힘이란 바로 칭찬 자체가 갖는 긍정적인 힘이라 한다. 그리고 그 힘에 더욱 집중하게 할 수 있다고 한다는 것이다. 인간의 다양한 심리효과 가운데 ‘피그말리온 효과’라는 것이 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조각가인 피그말리온은 볼품없는 외모 탓에 어느 누구와도 사랑을 받지 못했다. 그는 아름다운 여인을 조각하는데 그만 여인 조각상과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그는 조각상을 이 세상 최고의 여인이란 믿음을 갖고 여인과 사랑을 이루게 해 달라고 매일 신전을 찾아 간절히 빌었다. 어느 날 조각상은 살아있는 여인으로 변해 있었다. 결국 피그말리온의 소망은 사랑의 결실을 보게 됐다.

믿음이 강하면 언젠가는 소원이 이뤄진다는 심리적 교훈적 이야기다.

비록 지금 능력이 부족할지라도 믿고 기대하고 칭찬하면 그렇게 된다는 것이다. 복선을 깔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칭찬하는 분위기, 이는 진정 제주사회의 목마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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