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에 색 더해져 ‘알록달록’ 예술 마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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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리마을회, 조형물 제막

작은 바닷가 마을 골목 안길에 예술이 더해져 알록달록 화사해졌다.


서귀포시 성산읍 신천리 마을회는 지난 18일 오후 마을회관 앞에서 마을 조형물·예술지도 제막식과 영화 ‘선샤인’(Sunshine·감독 박진순) 시사회를 겸한 ‘바람과 예술이 만나는 바람코지-신천 아트빌리지 첫 번째 길트임의 날’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마을 주민과 영화인, 예술인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


이날 처음으로 선보이는 마을 예술지도에는 돌담, 대문, 벽, 창고 등에 설치된 조형·그래피티·일러스트·팝아트 등의 작품 50여 점의 위치가 사진과 함께 표시돼 주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 사업은 지난해 7월 탈북소녀가 화가가 돼 가는 장편영화 ‘선샤인’의 촬영을 위해 마을 곳곳에 팝아트 벽화를 설치한 것이 인연이 돼 주민들과 영화 제작자·예술인들을 머리를 맞대고 ‘바람코지-신천아트빌리지 조성 사업’을 계획하게 된 것이 시작이다.


영화 촬영이 끝난 이후에도 제작자와 반달·킬드런·코마·찰스장 등 20여 명의 작가들은 신천리를 찾아 마을의 색을 담기 위한 벽화·조형 작업을 이어왔고 개성 넘치는 작품으로 마을을 디자인했다.


주민 이순희씨(61)는 “마을 길이 환해져 좋고, 지나갈 때마다 한번 더 눈이 간다”며 “앞으로 더 활력 있는 문화예술 마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영화 ‘선샤인’의 감독·배우 등이 참여한 시사회도 열려 예술마을로서의 시작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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