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주변에서 받은 많은 사랑을 이웃과 사회에 대한 나눔 실천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이공근 e-편한치과의원 원장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1억원 이상을 기부하는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도내에서 22호 회원이 탄생했다.
이 원장은 21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의실에서 향후 5년간 1억원 이상을 기부해 어려운 이웃들의 생계비 및 의료비 등으로 사용하기로 약정했다.
제주에 뿌리를 내리고 터전을 잡은 지 올해로 30년째인 이 원장은 교회나 제주지방검찰청, 도내 사회단체 등과 연계해 치과장비를 차에 싣고 외진 마을을 다니며 무료 진료를 다니며 봉사로써 얻어지는 보람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
이후 이 원장은 30년째 도내 어려운 이웃은 물론 외국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치과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원장은 “나눔의 방법은 많겠지만 나눔만을 연구하는 전문기관인 사랑의 열매를 통해 뜻 있는 곳에 적절하게 사용됐으면 한다”며 “사랑의 열매를 통한 나눔의 인연이 작은 시작이 돼 지역사회에 작으나마 보람 있는 결실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너 소사이어티는 공동모금회가 사회지도자들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나눔에 참여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으로 우리나라 기부문화 발전을 위해 2008년 1월 설립됐다.
가입 조건은 1회에 1억 원 이상 기부하거나 5년간 1억 원 기부를 약정하면 된다.
고경호 기자 uni@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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