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산업 결실, 지역 사랑으로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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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관광협회 사랑나눔봉사단
협회 임직원·회원사 힘 합쳐 집 고쳐주기 등 봉사활동 앞장
재일제주인 1세대 지원 등 글로벌 이웃사랑 실천도 '눈길'

메가 투어리즘(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연 제주 관광인들이 관광산업으로 얻은 결실을 지역 사회 환원하는 데 앞장서고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창립 52주년을 맞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사랑나눔봉사단(단장 강인철).

 

제주도관광협회는 그동안 직원과 회원사별로 제각각 이뤄지던 봉사활동을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 2012년 사랑나눔봉사단을 공식적으로 출범시켰고, 현재 협회 임직원과 도내 관광사업체인 회원사 임직원 등 230여 명이 참가하는 매머드급 봉사단으로 성장했다.

 

사랑나눔봉사단은 회원들이 십시일반 마련한 성금을 적립해 방문 봉사와 성금 기부는 물론 소외계층에 대한 집수리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실제 사랑나눔봉사단은 올 들어 9월 말까지 사회복지기관 방문 봉사 3건, 성금 기부 8건, 도내 1일 투어 제공 2회, 주거 환경 개선 2건 등의 활동을 펼쳤다.

 

특히 사랑나눔봉사단은 지난해 재일제주인 1세대 고향방문 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2회에 걸친 재일제주인 1세대 고향방문 지원 사업 후원 등을 통해 타국에서 고향 발전을 위해 노력한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여기에 사랑나눔봉사단은 지난 5월과 지난 19일에는 제주시 한림읍 상명리와 구좌읍 김녕리 소재 홀로 사는 노인의 집을 고쳐주는 ‘사랑&희망 나눔하우스 사업’을 실시했다.

 

지난 19일 새로 단장한 자신의 집을 본 노인들은 “평생 고생했지만 말년에 변변치 못한 집에서 생활하면서 많이 어려웠는데 이처럼 도배와 함께 보일러까지 새로 바꿔주니 올 겨울은 안심하고 보낼 수 있게 됐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와 함께 사랑나눔봉사단은 사회복지시설 소속 장애인들을 위한 1일 투어를 기획해 일출랜드와 아쿠아플라넷 제주, 산굼부리 등 도내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한 것은 물론 올해 제주도관광협회가 주최한 제19회 제주관광마라톤축제에서 도내 마라톤 동우회의 협조를 통해 장애인들과 마라톤 코스를 함께 뛰는 뜻깊은 기회도 가졌다.

 

강인철 사랑나눔봉사단장(제주도관광협회 국내여행업분과위원장)은 이와 관련, “도내 GRDP(지역내총생산)에서 3차 산업 비중이 80%를 넘는다. 이런 현실에서 도내 관광사업체가 주축이 된 봉사단의 나눔 실천은 자연스러운 시대적 요구”라며 “앞으로 봉사단은 새로운 형태의 나눔 실천을 위해 아이디어 공모도 하는 등 방문 봉사와 성금 기부를 넘어선 신(新)나눔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uni@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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