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노래 불러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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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김지영 내일 문예회관서 독창회
‘너 아직 기억하나 서로 만난 날/ 너의 약속 아직 기억하나 불타는 사랑에 너를 따랐네/ 또한 사랑의 단꿈 꾸었네(…)같이 지냈던 그리운 나날들, 너의 길가에 꽃뿌렸었네/ 유일한 내 마음의 희망이여 유일한 내 맘의 생각이라(…)’(토스티의 ‘너를 더 사랑하지 않으리’ 중에서)

사랑하기 좋은 계절, 세레나데가 이곳저곳 밤공기를 가를 터. 때마침 제주시립합창단 단원이자 가릉빈가합창단 트레이너인 소프라노 김지영이 사랑의 노래를 들려준다. 그녀가 15일 오후 7시 30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독창회를 열어 부드럽지만 강한 결 고운 음성을 화려하게 구사하며 시민들의 달뜬 기분을 포근히 보듬고 때론 가슴속을 후련하게 쓸어내려 준다. 사랑도 비단 남녀간의 사랑뿐 아니라 자연과 신, 어머니 등에 대한 사랑을 망라한다.

이날 프로그램은 벨리니의 ‘마린코니아 상냥한 요정이여’와 토스티의 ‘너를 더 사랑하지 않으리’, 레온카발로의 ‘아침의 노래’, 드보르작의 ‘짚시의 노래’(나의 노래, 아! 나의 트라이앵글, 숲, 기타 줄을 맞추고 등), 헨델의 ‘사랑스러운 새여’,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 중 ‘내 이름은 미미’, 로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방금 그 노래 소리’…. 사랑 선율과 함께 제주를 다룬 제주 음악인의 창작곡도 선사해 봄 관객들의 내면을 한층 풍성한 정서로 채워준다. 신귀복 곡 ‘별도봉 그 바다사이’와 ‘좀녀’, 강문칠 곡 ‘억새꽃’과 ‘영실’….

이날 피아노 반주는 우지숙씨가 맡고, 제주시립교향악단 단원인 김은혜씨가 특별출연해 플루트를 연주한다. 무료. 문의 011-69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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