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올림픽 남북단일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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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아테네올림픽에 남.북한이 단일팀을 구성해 출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 북한선수단의 리동호 단장은 3일 일본 교도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아테네올림픽에 한국과 단일팀으로 출전하는 방안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 단장은 이번 대회 공동 입장을 이뤄낸 데 이어 또 다른 남북 협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아테네올림픽에서 남북한 공동 입장은 말할 것도 없고 단일팀 구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리 단장은 또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협의하기 나름 아니겠느냐”고 말해 남.북한 단일팀 구성을 위한 협상 용의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

한편 대한올림픽위원회 이연택 위원장은 “북한측의 단일팀 구성 제의는 아직 없었다”면서도 “그런 제의가 온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남북한 체육계 고위 인사들이 단일팀 구성에 대한 적극적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1년 앞으로 다가온 아테네올림픽에서 사상 첫 국제종합대회 남.북한 단일팀 가능성에 불씨가 지펴진 것으로 보인다.

남북한은 1991년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20세 이하)에 단일팀을 출전시킨 적이 있으나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 등 종합대회에는 한 번도 단일팀으로 나선 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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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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