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룡 울산 현대 부단장은 “풀럼이 지난 14일 이천수의 구체적인 영입 조건을 담은 문서를 팩스로 보내왔다”고 16일 밝혔다.
풀럼은 이천수를 일단 7월1일부터 2008년 6월30일까지 1년간 임대한 후 내년 1월7일까지 완전 이적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연봉은 세금을 제한 후 금액으로 75만 파운드(약 13억 9000만 원), 울산에 지급해야 할 임대료는 10만 파운드(약 1억 8500만 원)를 제시했다.
완적 이적이 결정될 경우 이적료는 200만 파운드를 책정했다.
1879년 창단된 풀럼은 런던을 연고로 하고 있다.
풀럼은 올 시즌 정규리그 4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현재 7승14무13패(승점 35)로 16위에 처져 있어 2부 리그 강등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김형룡 부단장은 “일단 풀럼 구단의 영입 의지와 배경 등을 알아보고, 2부 강등 같은 변수가 많은 만큼 충분한 시간을 갖고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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