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푸름(27·제주도청)이 30일 제주시 신성여중고 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체전 역도 여자일반부 -75㎏급 경기에 출전해 3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제주 선수단 중 네 번째 3관왕에 올랐다.
제주 선수 3관왕은 정한솔과 사재혁, 김수경, 황푸름 등 모두 역도에서 나왔다.
이날 황푸름은 인상에서 2차시기 106㎏을 들어 올리고 용상에서는 1차시기 133㎏을 성공시키며 차례로 금메달 2개를 딴 후 합계에서도 239㎏으로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푸름은 “금메달을 딴 것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부상을 입은 후 3~4년간 겪어온 슬럼프를 극복한 것 같아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 더욱 몸 관리에 신경 쓰고 훈련에도 매진해 한국 신기록에 도전하고 더 나아가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황푸름은 4년 전께 손목과 발목 부상을 입은 후 전국체전에서 최고 은메달 획득에 만족하는 등 침체기를 겪어왔다. 그 동안 체급도 -69kg급에서 -75kg급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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