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미 시인이 최근 첫 시조집 ‘바다 쪽으로 피는 꽃’을 한국정형시 4번으로 세상에 내놨다.
시집은 제1부 ‘마흔 살의 방정식’, 제2부 ‘안개의 집’, 제3부 ‘볍씨의 꿈’, 제4부 ‘나리꽃 처용가’ 등 4부에 걸쳐 68편의 시조 작품을 담았다.
김 시인은 작품 전반에 자신의 색을 찾기 위한 40대의 고민, 제주의 바다와 땅에서 나고 자란 것들에 대한 사랑 등을 담아냈다.
시집 해설을 맡은 오종문 시인은 “시인의 시에 대한 자세는 편안하고 낙관적이며, 의미의 새로움보다는 응축된 이미지의 신선함이 두드러진다”며 “김 시인은 시를 쓰는 이유를 알고 표현해내는 기쁨을 아는 시인이다. 그래서 자신이 쓰는 시의 미래, 정형을 통해 시와의 유희를 즐길 줄 아는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시인”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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