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노유섭 ‘햇빛 피리소리에 어깨 겯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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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섭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 ‘햇빛 피리소리에 어깨 겯고’가 시문학시인선 503번으로 출간됐다.


시집은 제1부 ‘플라타너스’, 제2부 ‘너를 위하여’, 제3부 ‘장흥에 와서’, 제4부 ‘인사동에 내리는 눈’, 제5부 ‘부베이 부베이’ 등 다섯 갈래로 나눠 76편의 시를 수록했다. 이와 함께 ‘생명현상의 발견과 서정적 진정성의 시작’을 주제로 한 조명제 문학평론가 해설이 수록돼 있다.


이번 시집은 풍경과 생명, 일상과 여정, 그리움과 쓸쓸함 등 시인의 관심사가 서정적 감성과 유연한 표현 방법에 의해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조명제 문학평론가는 “노유섭 시인의 시정과 시적 관점은 정결하고 진솔하다”며 “어떤 시류에도 휩쓸림이 없이 서정적 경향의 한 정통을 견지하고 있다. 그의 시적 겸손과 진정성은 그 어떤 인위적 기교도 허락하지 않는다”고 평했다.


시문학사 刊.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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