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여론조사 공감대 형성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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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성 도의회의장, 도민갈등 해소 대안 제안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238회 임시회가 16일 개회, 오는 23일까지 8일간의 회기에 돌입했다.

양대성 도의회 의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해군기지와 관련 “국방부장관의 발표 내용과 김태환 도지사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대한 도민의 이해와 공감대 형성이 중요한 관건”이라며 도민 대화합과 갈등해소를 위한 3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양 의장은 우선 “정부의 발표 내용에 대한 도민의 이해와 공론화를 위한 충분한 시간이 배려돼야 하며 여론조사 방법도 집행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할 것이 아니라 찬·반 양측대표와 집행부, 의회가 협의해 채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 “정부 입장 발표를 위해 공권력을 투입할수밖에 없었던 상황에 대해서도 도민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설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FTA와 관련 양 의장은 “한미FTA로 잃은 것을 최소화하면서 더 큰 것을 얻을 방책을 주도면밀하게 찾아 나섬으로써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5분 발언에 나선 오옥만 의원은 사전에 배포한 자료를 통해 “해군기지 관련 여론조사 시기와 방식을 두고 심각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해군기지 추진에 대한 최소한의 사회적 합의절차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오 의원은 지난 13일 해군기지 반대집회에서 도의원을 포함한 주민들이 경찰에 강제연행된 것과 관련 “생존권을 놓고 투쟁하는 주민 등을 환경미화하듯 무더기로 연행할 수 있느냐”며 “집회에 참가하지도 않은 현직 도의원을 불법 체포, 연행한 것에 대해 제주지방경찰청장은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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