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입장서 엄선된 감귤만 출하”
“소비자 입장서 엄선된 감귤만 출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도내 감귤 작목반장들, 비상품 출하 근절 자정 결의
   
                                   감귤 작목반장 자정 결의대회

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와 (사)제주감귤연합회 (회장 강희철·서귀포농협 조합장), 제주특별자치도는 31일 도내 감귤 작목반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귀포 감귤거점APC에서 비상품 감귤 출하 근절을 위한 자정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최근 비상품 및 저급품 감귤이 홍수 출하되면서 감귤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농가 및 작목반 스스로가 비상품 감귤 유통 근절 및 고품질 감귤 출하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결의대회는 비상품 감귤 출하근절 결의문 채택, 감귤 품질기준 규격 개선 추진 상황 및 비상품감귤 특별단속 계획 설명(제주도), 2014년산 감귤처리 동향 설명(제주농협), 최근 도매시장 출하 상황 설명(경매사), 감귤산업 발전을 위한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이날 소비자의 불신과 가격 하락의 주범인 극조생 감귤 강제착색 행위와 비상품감귤 유통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들은 감귤의 상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소비자 입장에서 철저한 선별작업을 실시하고 1번과와 9번과 등 비상품 감귤은 반드시 가공용으로 처리하는 등 엄선된 상품만을 출하할 것을 결의했다.


농협제주지역본부 강덕재 본부장은 “제주 경제를 지탱하는 감귤산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감귤 가격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농가 및 작목반 스스로가 고품질 감귤을 생산하고 엄선된 상품만을 출하하겠다는 변화된 자세와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비상품 감귤 및 저급품 감귤 유통행위가 감귤산업 발전에 커다란 장애요인임을 다시 한 번 인식하고 철저한 실천과 홍보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농협가락공판장 김정배 경매팀장은 “올해는 경기 침체 및 소비 둔화로 다른 과일 가격도 하락하고 있지만 감귤의 경우 최근 상처과·부패과 등 저급품 극조생 감귤이 홍수 출하되면서 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며 “철저한 품질 관리 및 출하 조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