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는 새벽 시간대 인적이 드문 사찰을 돌며 시주함 내 현금을 상습적으로 훔친 이모씨(34)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5월 제주시지역 한 사찰에 몰래 들어가 시주함에 들어있던 현금을 절취하는 등 지난달 말까지 모두 7회에 걸쳐 329만원을 훔친 혐의(절도)다.
경찰은 사찰털이범 가운데 최근에 출소한 이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선정, 소재를 추적하던 중 제주시지역 모 PC방에서 검거했다.
이씨는 일정한 직업이 없는 등 생활비가 없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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