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인갤러리 '또 하나의 장르 판화' 명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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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 백남준, 변시지, 이왈종, 중광, 강승희, 김기창, 김병종, 김창열, 김환기, 김흥수….

 

현인갤러리(관장 김형무)가 개관 제43주년을 기념해 11일부터 12월 8일까지 전시장에서 ‘미술-또 하나의 장르 판화’ 명품전을 마련해 이들 거장 또는 유명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현인갤러리는 최근 아트-재테크의 영향으로 인기 작가들의 미술작품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판화의 경우 재테크는 가능하면서도 저렴하게 소장할 수 있어 컬렉션에서 각광받는 점을 주목해 지명도가 높고 소장 가치가 높은 작가 50여 명의 판화작품을 전시한다고 설명했다.

 

김형무 관장은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판화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대단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인식이 덜해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며 “제주도민들에게 판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미술품 소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명품 판화를 한자리에 선보인다”고 강조했다.

 

한편 판화는 붓으로 그리는 회화와 달리 그리고 파고 찍고 긁고 두드리는 등의 기법이 활용된다. 목판의 칼 맛, 동판의 엠보싱(미세 요철) 효과 등 판화 특유의 미감이 감상의 묘미다.

 

판화는 간혹 복사 그림으로 과소평가되는 경향이 있지만 같은 원판에서 찍어내더라도 작가의 의도에 따라 명암과 색 등을 다르게 표현함으로써 에디션 모두 정식 작품으로 인정된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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