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6년 연속 밀리언달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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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 8년째인 '탱크' 최경주(37.나이키골프)가 6년 연속 '밀리언달러' 달성에 도전한다.

오는 3일(한국시간) 오후부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우골프장(파72.7천438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와초비아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최경주는 시즌 네번째 '톱10' 입상을 목표로 내걸었다.

지난 달 30일 끝난 EDS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컷오프를 당하면서 상금 획득에 실패한 최경주가 10위 이내 입상을 당면 과제로 삼은 것은 상반기 안에 시즌 상금 100만달러를 채우겠다는 의욕에서다.

PGA 투어에서 시즌 상금 100만달러는 정상급 선수의 표상이다. 상금 규모가 비약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연간 100만달러를 벌어들이면 랭킹 100위 이내에 포함되며 이듬해 투어 카드를 무난하게 확보할 수 있다.

더구나 시즌 중반에 100만달러를 넘어서는 선수는 50명을 넘지 않는다. 100만달러는 PGA 투어에서 성공한 선수라는 증명서나 다름없다.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PGA 투어 선수로 활약한 최경주는 2002년부터 작년까지 5년 연속 시즌 상금 100만달러를 가뿐하게 넘겼다.

2002년과 2004년, 그리고 작년에는 200만달러가 넘었고 2003년에는 200만달러에 400달러가 모자랐을 뿐이다.

최경주의 현재 시즌 상금은 90만7천109달러. 9만2천891달러만 벌어 들이면 100만달러를 채운다.

총상금 630만달러짜리 특급 대회인 와초비아챔피언십에서 10위 이내에 입상하면 15만달러 이상 챙길 수 있다.

그러나 최경주의 '톱10' 입상 전망은 밝지만은 않다.

마스터스를 치른 이후 휴식을 취했던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기 때문이다.

타이거 우즈를 비롯해 짐 퓨릭, 필 미켈슨(이상 미국), 애덤 스콧(호주), 어니 엘스(남아공), 헨릭 스텐손(스웨덴), 비제이 싱(피지), 죠프 오길비(호주), 레티프 구센(남아공),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등 세계랭킹 1∼10위 선수들이 모조리 출전 신청을 냈다.

세계랭킹 20위 이내 선수 가운데 유럽투어에 주력하고 있는 폴 케이시(잉글랜드. 13위)와 닉 오헌(호주.17위) 등 3명만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는다.

신인인 탓에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대회에 나설 기회가 적었던 앤서니 김(21.나이키골프)의 겁없는 플레이도 기대된다.

한편 드라이버가 흔들려 경기를 망친 일이 잦은 우즈는 이번에 나이키 사각 드라이버를 들고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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