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디자이너 김경헌 첫 개인전, 심헌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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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디자이너 김경헌이 제주를 새롭게 형상화했다. 제주의 변화무쌍한 피사체들의 색과 형상을 디자인 언어이자 표현 수단인 그래픽 이미지를 통해 단순화하면서 경쾌하게 표현했다.

 

거기에 제주 자연과 난개발, 4·3 등을 중심으로 도민의 희로애락에 대한 교감이 관통한다.

 

김 작가의 첫 개인전이 지난 1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심헌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4·3과 자연, 개발을 비롯해 해녀와 강정마을, 중국자본에 잠식되는 제주의 땅 등을 주제로 작업한 그래픽 이미지 3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화면 속의 제주는 다양한 표정에다 억척스럽고 강인한 도민의 일상, 아픔·환희가 교차하는 역사 등이 덧칠돼 시시각각 다른 얼굴로 다가선다.

 

특히 ‘화투’ 속에 제주풍광을 그리고 각종 축제를 상징화한 작품은 색다른 감흥을 불러낸다.

 

김 작가는 “다채로운 색과 형상을 통해 제주를 향한 메시지를 담았다”며 “제주의 변화를 무의식적으로 바라보던 관객들이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 작가는 2008년 제주특별자치도 CI·통합브랜드를 개발했고 제주도 색채 가이드라인 개발과 제주 유네스코 3관왕·세계 7대 자연경관 인증서 조형물 디자인 설계 등을 수행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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