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은 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홈 구장인 영국 레딩 마데스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06-2007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0 대 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6분 데이브 킷슨의 선제 결승골을 도와 팀의 1 대 0 승리에 한 몫 했다.
지난달 22일 볼턴전(3-1 승)에서 케빈 도일의 역전 결승골을 도운 데 이어 2경기 연속 결승골 어시스트. 설기현의 올 시즌 정규리그 공격포인트도 3골 4도움으로 늘었다.
레딩은 최근 3연승을 달리며 16승6무14패(승점 54)가 돼 포츠머스 및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토트넘(이상 승점 53)을 제치고 9위에서 7위로 뛰어 올라 리그 5∼7위까지 나서는 다음 시즌 UEFA컵 무대도 끝까지 노볼 수 있게 됐다.
설기현은 이날 4-4-2 포메이션의 오른쪽 미드필더로 풀타임 활약했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뒤 후반 시작 6분 만에 설기현의 발끝에서 결승골이 배달됐다.
설기현이 페널티지역 외곽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공을 몰다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킷슨이 페널티지역 내 정면에서 왼발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이후 설기현의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설기현은 후반 20분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쇄도하며 강한 오른발슈팅을 날렸지만 수비 맞고 튕겨 나왔다.
후반 40분 페널티지역 내 오른쪽에서 때린 회심의 왼발슛도 수비 맞고 살짝 방향이 틀어져 코너아웃이 되고 말았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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