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대회, 오늘 오후7시 홈에서 포항과 대결
‘5연속`무승의 사슬을 끊어라’최근 시즌 5경기에서 한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침체에 빠진 제주가 컵대회에서 포항을 홈으로 불러들여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컵대회 A조에서 승점 7점으로 4위에 랭크되어 있는 제주 유나이티드는 2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최근 8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 빠져있는 포항 스틸러스와 만난다.
제주는 5월 들어 갖는 첫 경기에서 포항을 잡고 컵대회 프레이오프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한편, 정규리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분위기 전환의 계기를 만들어낸다는 각오다.
제주는 컵대회에서 2승 1무 3패, 승점 7점으로 A조 4위에 올라있다. 2위 대구와의 승점 차는 3점, 골득실차는 0으로 동일하다.
3위 울산과의 승점 차는 2점이기 때문에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조 2위까지 뛰어오르는 것도 가능하다.
또 지난 2002년 7월 27일 이후 계속되고 있는 포항전 17경기 연속 무승(9무 8패) 역시 한 번에 끊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이날 경기만큼은 꼭 이겨 그동안의 부진을 한꺼번에 씻어버린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컵대회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한 포항도 이번 만큼은 반드시 승점 3점을 확보해 분위기 반전을 노릴 계획이다.
최근 원정 2경기 연속 경기당 1득점을 기록하며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는 포항은 제주와의 최근 17경기 전적이 8승 9무로 압도적인 우위에 있는 만큼 이날 경기를 자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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