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코리안 군단 올시즌 우승‘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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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30명 안팎의 선수가 출전하면서도 아직 시즌 첫 우승이 없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리언 시스터스’의 ‘집단 무기력증’은 언제쯤 풀릴까.

LPGA 투어 한국 선수들은 올해 7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 단 한 차례 우승도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 초반 7개 대회에서 3승을 거둔 것과 비교조차 되지 않는 부진이다.

새로운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기세에 폴라 크리머, 모건 프레셀, 브리타니 린시컴 등 미국출신 신예들의 약진에 밀린 탓이기도 하지만 우승에 대한 강한 집념이 사라졌다는 따끔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선수들은 “기다려달라”고 말한다. 초반 페이스가 너무 좋았던 지난해와 비교하지 말아 달라는 당부다.

8승을 거둔 2005년에도 한국 선수들의 시즌 첫 우승은 5월30일에야 나왔다.

또 하나 ‘믿는 구석’은 여름 동부 시리즈가 곧 시작된다는 사실이다. L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은 그동안 봄철 서부지역에서 열리는 대회보다는 여름철 동부에서 개최되는 대회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여왔다.

이 때문에 5일(한국시간)부터 오클라호마주 브로큰애로우 시더릿지골프장(파71·6602야드)에서 사흘 동안 열리는 셈그룹챔피언십은 ‘동부 지역 여름철 시리즈’의 시발점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이 대회 이후 일정은 버지니아,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 메릴랜드, 사우스캐롤라이나, 델라웨어 등 동남부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셈그룹챔피언십에는 여름에 강한 박세리, 김미현, 장정, 이선화 등은 물론 이지영(22·하이마트), 안시현(23), 그리고 2001년 이 대회 우승자 박희정(27·CJ) 등 36명의 한국 선수들이 출전한다.

오초아, 프레셀, 린시컴, 스테이시 프라마나수드(미국) 등 올해 투어 대회 우승자들과 훌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 등 강호들과 힘겨운 일전이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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