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최정민(37·레드동호회·사진)이 전국생활체육스쿼시대회에서 3위에 입상했다.

2일 국민생활체육제주특별자치도 스쿼시연합회(회장 김광식)에 따르면 최정민은 최근 경기도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6회 국민생활체육협의회장배 전국 스쿼시대회에서 제주대표로 출전, 남자중년부에서 3위를 차지했다.

제주도 생활체육 스쿼시 사상 전국대회에서 3위에 입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정민은 1라운드 부전승에 이어 2라운드에서 전광표(강원 원주)를 2 대 0으로 가볍게 제압한데 이어 3라운드와 4라운드에서도 최순호(경기 일산)와 김명진(경기 오산)을 각각 2 대 1로 누르며 8강에 올랐다.

최정민은 8강전에서도 최충희(서울 연세)를 맞아 첫세트를 내준 뒤 내리 두세트를 따내며 4강에 진출했지만 지난대회 3위 입상자인 이강산(인천 스타)에 0 대 2로 아쉽게 패해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