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가 나강 개인전 18~27일 연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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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출신 여성 한국화가 나강(53)은 유년시절 아버지의 손을 잡고 무등산 자락이나 섬진강으로 야외스케치를 다녔던 기억이 아직도 뇌리에 선명하다.

 

조선대를 다니던 미대생 시절에 나 작가는 제주에 여행을 왔다가 아름다운 자연에 한눈에 반했다.

 

제주와의 인연은 계속됐고, 나 작가는 급기야 32살 때 제주로 시집왔다.

 

이후 가정생활로 작품 활동에 소홀했던 나 작가는 3년 전부터 매일 붓을 잡고 대학생 때 매료됐던 제주의 자연을 하나둘씩 화폭으로 옮겼다.

 

작품마다 말과 오름, 꽃, 바다, 연꽃 등 제주를 구성하는 다양한 자연이 등장하는 가운데 가족애라는 주제의식이 관통한다.

 

 

나 작가의 개인전이 지난 18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제주시 연북로에 위치한 연갤러리(관장 강명순)에서 열리고 있다.

 

나 작가는 “작품들은 바로 우리 가족의 이야기”라며 “관람객 모두가 그림을 보면서 ‘씨익’ 하고 한번 웃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준석 미술평론가는 “나 작가의 그림은 가족이란 울타리 안에서 펼쳐지는 다정다감함을 조형적으로 표현하거나 가족의 훈훈한 정과 사랑을 담고 있다”며 “토속음식의 구수한 맛과도 같은 한국인의 본성을 담고 있는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문의 010-5283-2876.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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