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사업비 확보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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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산림청 국비 지원액 154억원 확보

내년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이 확대되면서 제주특별자치도의 재정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도는 내년 재선충병 방제사업비로 국비 154억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당초 제주도가 산림청에 요청했던 98억원보다 56억원(57%) 증액된 것으로, 제주도는 내년 1월부터 8월까지 2단계 재선충병 방제사업에 지방비 67억원과 함께 총 221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지난달부터 다음달까지 1단계 방제사업에 158억원을 투입하고 있지만 이 가운데 국비는 28억원으로 방제사업비의 82%(130억원)를 지방비로 충당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1차 추경을 통해 30억원을 확보하고 예비비로 나머지 100억원을 마련하는 등 방제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정부의 내년 국비 지원액이 당초 계획보다 증가되면서 제주도의 방제사업비 확보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올해 산림청이 확보한 방제예산이 지난 1~8월 1차 방제사업에 모두 소진되면서 지난달부터 시작된 2차 방제사업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내년 산림청 국비 지원액이 확대되면서 방제사업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내년 4월까지 재선충병으로 소나무 27만8000그루가 고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까지 1단계로 16만5000그루를 제거하고 내년 8월까지 2단계로 11만 3000그루를 벌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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