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입 인구, 잠재성장률 제고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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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보고서, 중장년층 중심으로 제주행 이뤄져

제주지역으로의 인구 유입이 주로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지역의 잠재성장률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6일 발간한 ‘한국은행 지역경제보고서’를 통해 최근 제주지역으로의 인구 순유입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을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2010년까지는 서귀포시가 인구 유입을 주도했지만 최근에는 제주시 지역의 순유입 규모가 크게 늘면서 서귀포시의 2배 가까이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 들어 8월까지 순유입 인구를 지역별로 보면 제주시가 4599명, 서귀포시 2443명이었다.


연령별로는 30~59세가 올해 순유입 인구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이었고, 영어교육도시 조성 등의 영향으로 19세 이하 유소년층도 늘고 있다.


반면 20~24세 인구는 취업 및 대학 진한 등으로 유일하게 순유출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구 유입은 귀농, 관광 관련 창업 등 다양한 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은퇴자를 중심으로 도내 지가 상승 기대에 따른 부동산 투자 목적도 일부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처럼 중장년층 중심으로 인구가 유입되면서 도내 경제활동인구와 취업자수가 2011년 이후 증가로 전환된 후 올 들어 9월까지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1만2900명, 1만4100명 증가했다.


보고서는 제주지역 인구 유입이 ‘인구 유입-제주경제 활성화 및 주건환경 인프라 확충-선호도 증가-인구 유입’의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면서 당분간 순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토지 가격의 상승에 따라 비용 측면에서 귀농 유인을 줄어드는 반면 관광객수 증가와 함께 커피숍, 민박 등 소규모 음식·숙박 관련 창업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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