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비엔날레 '사진예술의 감동' 제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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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일 제주순회전...돌문화공원 '전쟁과 여성'전, 자연사랑미술관 '만월'전
   

2014 제5회 대구사진비엔날레를 장식했던 사진예술의 감동이 제주에서 재현된다.

 

대구사진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오는 5일부터 31일까지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 6·7전시실과 포토갤러리 자연사랑미술관 등 2곳에서 2014 대구사진비엔날레 제주 순회전을 마련한다고 1일 밝혔다. 개막식은 5일 오후 4시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에서 열린다.

 

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에서는 ‘전쟁과 여성’전, 자연사랑미술관에선 ‘만월(滿月): 하늘과 땅의 이야기’전이 펼쳐진다. ‘전쟁과 여성’전은 전쟁역사와 평화, 인권에 대한 담론을 보여주고, ‘만월’전은 동양적 사유의 근본인 마음을 통해 아시아의 하늘과 땅, 인간을 들여다본다.

 

참여 작가는 한국과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대만, 일본, 이란, 싱가포르 등 세계 9개국 사진가 30명이고, 작품 규모는 ‘전쟁과 여성’전은 300여 점, ‘만월’전은 100여 점에 달한다.

 

‘전쟁과 여성’전에 참여하는 미국 하이디 리빈은 이스라엘 가자지구의 참상을 사진에 기록했고 한국 정은진은 콩고전쟁에서 벌어지는 성폭력의 실상을 화면에 생생하게 담았다. 한국 안세홍은 중국에 남겨진 조선인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표정을 통해 진실을 고발한다.

 

‘만월’전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다큐멘터리 사진가인 이갑철이 한국인의 근원적 정서를 풀어낸다. 제주 출신 고현주와 제주에서 작품 활동을 펼쳤던 이정록도 ‘만월’전에 동참한다.

 

이번 전시는 대구사진비엔날레의 첫 순회 전시로 향후 서울과 해외 등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대구사진비엔날레는 지난 9월 12일부터 10월 19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등지에서 열렸다. 세계 32개국 작가 385명이 작품을 선보인 결과 10만5000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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