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교수 숙소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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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외국인 교수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오후 1시께 북제주군 애월읍 소재 모 대학 외국인 임시숙소에서 이 대학 영어교수인 브레트 찰스 브로데릭씨(40.미국 워싱턴주 레드몬드시)가 숨져 있는 것을 같은 과 이모 교수(43)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교수가 평소 이 외국인 교수와 이메일을 주고받아 왔는데 며칠 전부터 아무런 응답이 없어 이날 숙소를 찾았다가 거실에서 악취가 나 방안으로 들어가 보니 외국인 교수가 침대에 엎드린 채 숨져 있었다는 것.
경찰은 사체의 부패 정도로 볼 때 숨진 지 열흘 가량 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사체에 외상이 전혀 없고 평소 지병이 없었다는 학교측의 진술에 따라 돌연사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부검을 실시하기로 하는 등 다른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이 외국인 교수는 지난 3월부터 이 대학 영어초빙교수로 강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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