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주민 한국화가인 김품창의 근작들이 서울 나들이 전시를 통해 공개된다.
강원도 출신으로 14년 전 제주에 정착해 이상세계의 모습을 그려온 김 작가가 1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터 제4전시장에서 ‘제주의 꿈을 그리다’를 주제로 개인전을 연다.
전시작은 ‘어울림의 공간-제주 환상’ 연작으로, 김 작가가 제주에서 발견한 이상세계를 표현한 것들이다.
화면에는 바람과 빛에서 발산된 파장들이 바람과 구름, 때론 파도를 이루고 있고, 사람과 동물들은 평온하기 그지없는 모습으로 마치 유영하듯 자유롭게 노닐고 있다.
김 작가는 “그림 속 공간은 자연과 그 안에서 살고 있는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들이 서로 어울리는 공간이며 그들 모두가 서로의 존재가치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소통하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이상세계”라며 “다름 아닌 제주의 자연 순환계에서 발견한 세계”라고 밝혔다.
김현종 기자 tazan@jeje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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