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렬전-팝 리얼리즘' 11일부터 돌문화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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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인물들이 자전거를 타거나 비보이 춤을 추는 파격적인 모습을 통해 웰빙 담론을 표현하고 유토피아를 염원하는 김경렬 작가의 그림들이 돌문화공원에 전시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돌문화공원관리사무소(소장 이순배)는 1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오백장군갤러리 기획전시실에서 ‘김경렬전(展)-팝 리얼리즘’을 열고 작품 35점을 선보이고 있다.

 

김 작가는 극사실적인 기법으로 링컨 대통령이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존 레논, 아인슈타인, 톨스토이, 김구, 법정스님 등 동서양의 유명 인물을 그리되 해학과 재치를 가미했다.

 

이들은 자전거 페달을 힘차게 밟거나 화려하게 비-보잉하며 누구나 행복하고 건강한 세상의 도래를 염원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웰빙이란 주제의식이 관통하면서 기저에는 티베트 독립이나 부정·부패 정화, 갈등·대결 해소 등 유토피아를 향한 간절한 기도까지 깔려 있다.

 

김복영 미술평론가는 “김경렬은 웰빙 담론을 그림으로 형상화하고 있다”며 “여기에다 정치적 사유의 편린까지 보태 지상의 유토피아를 꿈꾸는 뜻을 펼치고 있는 것”이라고 평했다.

 

문의 돌문화공원관리사무소 710-7486.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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