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선거 경쟁 치열...단속망 가동
조합장선거 경쟁 치열...단속망 가동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경찰.선관위, 선거 3개월 앞둬 금품 수수 등 불법행위 중점 감시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가 한층 치열한 경쟁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과열·혼탁 선거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이 각종 불법행위에 단속망을 가동하고 나섰다.

17일 경찰청 및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내년 3월11일 예정된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를 치르는 도내 생산자단체조합은 지역 농·축협 및 품목농협 23곳을 비롯해 수협 6곳, 산림조합 2곳 등 모두 31곳에 이를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선거에 출마 의향을 갖고 있는 후보군은 80명 안팎으로, 상대적으로 치열한 2~3파전 구도로 전개될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어느 때보다 뜨거운 물밑경쟁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예전의 과열·혼탁 선거 행태가 답습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오면서 경찰과 선관위가 본격적인 단속체제에 돌입했다.

경찰은 선거일을 90일 앞둔 시점에서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편성, 사전 선거운동 등에 대한 첩보 수집과 함께 각종 선거사범에 대한 단속활동에 들어갔다.

경찰은 무엇보다 금품 살포 및 향응 제공 등 ‘돈 선거’를 집중 단속하는 한편 관련 불법행위 적발시 구속 수사 등을 원칙으로 내용에 따라 엄중하게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또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후보자를 비방하는 행위와 조합 임직원의 지위를 이용한 불법 선거 개입 행위 등에 대해서도 중점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선관위도 현장전담팀과 사이버감시팀 등을 본격 가동하는 한편 유관기관간 단속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공명선거 분위기를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