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자외선 노출에 주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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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인데도 야외 활동에 비상이 걸렸다.

내리쬐는 강한 햇볕 속에 자외선 지수가 위험수위를 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환경오염 등에 의한 오존층 파괴로 인해 자외선 투과량이 계속 늘면서 제주지역에 자외선의 공격이 거세지고 있다는 얘기다.

벌써부터 피부 건강관리에 적신호가 켜진 것이다.

햇볕 속 자외선은 피부노화의 주범이다. 피부에 닿으면 멜라닌 색소가 만들어지면서 기미 주근깨 검버섯 등의 원인이 된다. 심하면 면역력이 저하되고 각막 화상에다 백내장은 물론 피부암까지 일으킨다고 한다.

외출 시 도민들의 보다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2일과 23일 제주지역 자외선 지수는 9.3과 8.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고 한다. 자외선 강도를 나타내는 자외선 지수는 7.0~8.9 단계의 경우, 그 강도가 ‘강함’으로 분류돼 30분 내외 햇볕에 노출 시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기게 된다. 특히 자외선 지수 9.0 이상 단계는 자외선 강도가 ‘매우 강함’으로 분류, 20분만 노출 되어도 붉은 반점이 생기고 화상도 입게 된다고 한다.

결국 제주지역 자외선 강도가 가장 높은 단계를 넘어서고 있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대개는 자외선 과다노출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인다.

위험천만한 일이다.

아니나 다를까, 최근 도내 피부과 병. 의원에는 피부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하루 평균 10여명에 이를 정도다.

이들은 체육대회, 소풍, 등산 등 장시간 레저활동으로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된 경우다.

자외선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할 시점이다.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지혜와 노력이 필요한 때다.

이에 전문의들은 자외선이 가장 강렬한 오전 11~오후 3시간 대 외출은 가급적 피하고, 부득이한 경우 소매가 긴 옷을 입거나 선글라스 모자 양산 등을 쓸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외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습관을 가져줄 것도 강조한다.

새겨들을 일이다.

자외선과의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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