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DP 25조원 달성 전략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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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도내 GRDP(지역내총생산) 25조원 확대 공약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이 구체화돼 내년 1월 발표된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전국 GRDP 실질성장률은 2.3%로 저성장 기조를 보이는 반면 제주지역은 5.2%로 높은 성장률을 나타내면서 당초 계획을 웃돌고 있다.

제주도는 이러한 각종 경제지표 변화를 반영해 GRDP 규모 확대를 위한 정책방향을 결정하고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는 우선 도내 경제·산업여건을 분석하고 제주경제의 중장기 전망을 통해 성장가능성을 진단, 새로운 성장 마련을 위한 전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9월부터 한국은행제주본부와 제주발전연구원, 제주테크노파크, 제주상공회의소, 제주도관광협회,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등과 함께 GRDP 확대 추진전략 수립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TF팀의 분석 결과 명목성장률 기준으로 최근 성장률인 7.2%를 적용하더라도 2019년 19.7조원 달성에 그쳐 제2차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목표연도인 2021년에야 25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 확정된 제2차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에서 제시한 2021년 GRDP 21조원 달성 목표를 상회하는 것이지만 원 지사가 약속한 임기 내 25조원 달성은 힘든 실정이다.

특히 2020년 이후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취업자 증가율 감소세 전환과 고령화로 인해 빠른 속도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GRDP 25조원 달성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이달 내로 기존산업 강화, 신산업 개척을 위한 성장동력 창출, 핵심역량 강화, 인프라 선진화 등 2019년 GRDP 25조원 달성을 위한 추진전략 및 과제를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추진과제에 대한 실행계획을 수립, 내년 1월 ‘제주경제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발전전략’을 확정·발표할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에 수립되는 경제성장 추진전략 은 도민 공감대 속에 새로운 성장을 위한 선택과 집중을 위한 것”이라며 “내년 발전전략 발표를 통해 투자와 기업 유치, 인구 유입에 긍정적 효과가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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