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시간대 경찰 순찰 개선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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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도내 곳곳에서 여성을 상대로 한 강력사건들이 잇따르고 있다.

이는 무엇을 뜻하는가.

그 것도 새벽에 일을 마치고 혼자 귀가하는 여성이나 원룸에 혼자 사는 여성을 노린 범죄들이다.

한마디로 이 시간대 치안상황이 겉돌고 있다는 의미다.

심지어 무방비 상태의 민생치안이라는 비난까지 나온다.

사건 범인들을 여태 붙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루가 멀다 하고 발생하는 강력범죄에 시민들 특히 혼자 있는 여성들은 극도의 불안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가로등이 훤히 켜진 밤길조차 걷기가 무서울 터이다.

주택가 엘리베이터를 혼자 타는 일도 두렵기는 마찬가지다.

게다가 오전 시간대 택배직원을 사칭하고 문을 열어주는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도 발생했다.

솔직히 ‘평화의 섬, 제주’라고 말하기조차 부끄럽다.

비록 요즘 지역사회가 공동체 의식의 혼돈과 일부의 기강 해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지만 민생치안마저 제대로 서지 못한다면 갖가지 병리현상을 낳을 위험이 크다.

건강하고 정의로운 사회가 구축될 수 없다.

여기에 문제의 심각성이 드러난다.

따라서 경찰 당국은 상황의 본질을 직시해야 한다.

체감치안을 재점검하고 수사의 전문성을 강화해야할 것이다.

무엇보다 범인들을 신속하게 조기에 검거해 시민불안을 해소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범죄자체를 우습게보고 제2, 제3의 강력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경찰차로 이뤄지는 순찰업무를 적극적인 도보순찰과 병행토록 개선돼야 한다.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게 실질적인 예방치안이 될 수 있게 말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시민들은 “한번 지나가면 다시 보기 힘든 경찰차 순찰업무는 사라져야 한다”고 성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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