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과 건강 -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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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물미역…산모·아이에 특히 좋아

요즘 겨울철 식탁에 자주 오르는 해조류가 물미역이다.
물미역을 살짝 데쳐 찬물에 헹군 뒤 초고추장을 찍어 먹으면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맛이 그만이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미역은 예나 지금이나 산후조리에 필수적인 식품이다. 이는 미역이 산후에 늘어난 자궁의 수축과 지혈작용을 돕는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특히 산후 오기 쉬운 변비와 비만을 예방하고 출혈로 인한 철분과 임신 중 아이에게 빼앗긴 칼슘을 보충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식품이다.

미역에 다량 함유된 칼슘은 어린 아이들의 뼈와 치아 발달에도 좋다.
또 미역의 주성분인 알긴산은 일종의 섬유질과 같은 것으로 중금속 등 유해물질을 몸밖으로 배출시키며 혈액이 굳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성인병을 걱정하는 사람에게 권장할 만한 식품이다.

미역은 두뇌를 맑게 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는 칼륨을 함유하고 있어 수험생들에게도 좋은 음식이다.

미끌미끌한 미역처럼 시험에서 미끄러지면 안된다는 미신적인 생각에 수험생들에겐 기피음식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영양효과를 보면 오히려 권장식품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음식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은 법. 미역은 원래 찬 성질의 것이기 때문에 손발과 아랫배가 차거나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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