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한방 교실 - 어깨 통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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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추 이상·근육염 등 원인
증세 따라 치료법 달라


우리는 주변에서 흔히 어깨가 아프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데 이에 대한 진단과 치료 방법은 그 증상에 따라 다르다. 어깨가 아픈 것은 견관절만이 아니고 경추의 이상, 견관절에 부착하는 근육염, 기타 여러 가지 병으로 통증이 생긴다.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급성일 경우는 골절, 탈구, 염좌, 타박의 외상성인 것, 활액낭염 등의 염증성인 것이 많다.

만성인 것은 이른바 오십견, 경견완 증후군, 경추추간판 탈출증 등이 있다.
어깨 전체가 심한 통증으로 팔을 옆으로 펴거나 뒤로 올릴 때 운동통이 있다거나 팔을 가슴에 대고 있으면 비교적 편해지지만 그외의 위치로 움직일 때 쑤셔서 견디지 못하면 어깨 주위의 염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다음으로 외상시의 통증은 골절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데 완전 골절이면 외부에서 촉진해서 알 수 있지만 불완전 골절의 경우는 한정된 부위 통증이 수반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X선 검사를 시행하여야 한다. 견관절 탈구는 팔이 빠진 경우인데 인체에서 전체 탈구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전방탈구와 하방탈구, 후방탈구의 3가지가 있다.

이 경우는 치료시 반드시 교정을 한 후에 임해야 한다. 염좌 즉 삐거나 타박으로 인한 통증인 경우는 심한 통증이 수반되나 운동장애는 많지 않다. 이 경우에는 한의학에서는 어혈(궂은피)을 제거하는 부항요법과 더불어 침구치료를 겸하면 빨리 쾌유될 수 있다.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있으면 세균성견관절염을 의심할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염증을 제거할 수 있는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물론 이 경우에는 혈액검사를 통해서 알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목이 잘 돌아가지 않을 때는 이른바 낙침이라고 하는데 흔히 잘 발생하는 것으로 목에서 어깨까지 통증이 오는 경우이다. 한의학적인 치료는 어깨의 아픈 부위에 따라 치료한다. 견봉 주위가 아픈 경우는 수양명대장경을 취혈하고 어깨 앞쪽이 아프면 수궐음 심포경을 취혈하고 어깨 뒤 견갑골 주위가 아프면 수태양 소장경혹은 수소양 삼초경을 취혈하여 치료하면 된다.

한의원에서 치료하기 어려운 경우는 골절이나 종양이 심한 경우이다. 한약으로는 서경탕이나 오약순기산 같은 약으로 기혈을 잘 순환시켜 주면 빠른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

<제주도한의사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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