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현안 해결 약속하며 바람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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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최고위원 합동연설회

   

새정치민주연합 제주특별자치도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의원후보 합동연설회가 10일 오전 제주상공회의소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당대표에 출마한 당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손을 들어 지지자들에게 답례하고 있다. <고기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당권 후보들이 민심의 풍향계로 불리는 제주에서 지역 현안 해결을 약속하며 바람몰이에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0일 제주상공회의소에서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등 당 지도부와 강창일·김우남 국회의원, 제주지역 대의원 및 당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를 개최했다.

 

당 대표 후보들은 이날 제주 신공항 건설과 4·3의 완전한 해결에 한 목소리를 냈다. 또 저마다 당의 위기를 극복하고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 승리를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제주지역 대의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첫 번째로 연설에 나선 문재인 후보는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4·3이 모욕당하고 있다. 4·3 유족의 가슴을 헤집어 놓고 화해와 통합을 말할 수 없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올해 꼭 4·3위령제에 참석해 4·3영령들과 유족들을 위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 후보는 이어 “참여정부 때 만든 특별자치도의 완성을 위해 제주에 자치입법권과 자치재정권을 돌려주겠다”며 “기존 공항 확장이든, 제2공항 건설이든 도민이 선택하는 방법으로 공항 인프라 확충을 추진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박지원 후보는 “제주지역 국회의원 및 도의원들과 함께 제주 신공항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며 “원내대표 시절부터 7대 경관 선정, 세계자연보전총회 개최 등 제주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제주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박 후보는 또 “제주특별법 5단계 제도 개선과 제주 농산물 물류비 지원, 4·3 해결 등 제주의 현안을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다”며 “친노와 반노의 대립 고리를 끊고 강한 야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단상에 오른 이인영 후보는 “아들의 신혼 여행을 제주로 보내겠다”면서 “제주 4·3의 역사와 함께하고 평화의 섬 제주의 발전과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 “서민과 중산충이 우리 당을 자신의 정당이라고 믿고, 정권 교체와 재집권이 가능했던 시간이 있었다”며 “서민과 중산층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은 세대교체”라며 ‘세대교체론’을 부각시켰다.

 

이 외에도 유승희·박우섭·문병호·이목희·정청래·주승용·전병헌·오영식 최고위원 후보들도 제주 발전과 계파 청산 등을 내세우며 호응을 유도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다음달 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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