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론]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제주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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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한지도 어언 몇 주 후면 1년이 되고 있다. 그런데 오늘의 모습은 어떤가.

시간이 갈수록 제주사회 곳곳에서는 첨예한 갈등과 균열의 파열음이 높아가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계속되는 해군기지 유치 찬반론과 FTA후유증을 보면서 도민들은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한 처사인지 해법을 못 찾고 방황하고 있다. 어쩌면 이러한 전환기 일수록 일부 도민들 간에도 필요이상의 말들의 더욱 늘어나 말의 인플레가 심화되고 있는 것 같다.

이런 난세일 때는 말을 아끼는 것도 한 방법이다. 가급적 의견을 달리하는 도민끼리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사회적 합의를 돌출하는 진솔한 소통이 필요한 현실이다. 그런데 이 고장을 책임져야 할 각 분야의 지도급 인사들조차 현실에 대한 해법을 찾는 데는 고민을 공유하지 않고 뒤에서 목이 꽉 잠길 만큼 많은 말을 하고 있다. 한마디로 절박함 바로 그것 때문인 것 같다.

본도는 여러 곳에서 폭퐁노도와 같이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연이어 육지에 있는 타 지역들도 저마다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그 지역 나름대로 “지역개발특별법”을 제정하며 경쟁시대에 낙오 되지 않기위해 몸부림치고 있지 않는가.

현실은 지역경제체제로 과감하게 탈바꿈하고 있다.

우선 중요한 핵심은 변화를 추구하는 시대일수록 도민들부터 의욕과 관행을 과감히 바꿔지는 작업부터 앞장서야 한다. 어떤 일을 하는데 일이란 시작이 중요한 것이다. 만약에 처음부터 기본이 흔들리면 그 일 전체가 망가지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막상 요즘 당면한 문제들을 도민스스로가 슬기롭게 대처하지 못한다면 그 많은 노력은 쓸모없이 탕진되고 그러 인해 도민들은 비탄에 빠지게 될지 모른다.

매사를 극한으로만 몰고 가고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지 않고 관행만 답습하게 되면 도민 개개인은 물론 지역사회에까지 알게 모르게 피해를 끼치게 된다. 심지어 자신의 아집이나 이기주의 그리고 관행답습이 범죄가 되고만 사례도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이제 각자는 그 자리에서 떨쳐 일어서서 초발심으로 돌아가 행동으로 옮기는 공격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본도가 특별자치도를 추진하는데 도민들부터 내부 분열이나 일으키고 가만히 앉아서 관망만 하고 있으면 중앙정부에서 어떻게 재정적 지원을 하겠으며, 과연 외국인이 내외 투자까지 이룰 수 있겠는가.

무엇보다 서로가 화합하며 창조적 사역으로 회생과 헌신을 각오하는 시민의식부터 길러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핵심은 도민의 중추적인 행정기관인 특별자치도정부터 공직자들의 심기일전하여 창조적인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도민을 위해 일하는 봉사자는 말수가 적다. 그 이상 그들 자신들의 각 부서에서 주어진 업무에만 얽매여서는 이 급변하는 변혁의 시대에 특별자치도 추진은커녕 편협된 시야로 인해서 문제조차 옳게 파악치 못하고 표류하고 말 것이다.

거듭 도민의 공복인 공직자들부터 멀리 향하여 눈을 뜨고 끝까지 매달려 일의 끝장을 볼 수 있는 의지와 실천력을 가져야 한다. 여기서 아직도 도내 행정기관 내에 자리를 탓하며 상관의 눈치나 보고 과거의 낡은 행정의 반복관행의 답습만 으로만 맴도는 공직자가 있다면 이는 우선 도태되어야 할 대상이다.

우리 모두 그 이상 과거에 얽매인 치욕의 보따리를 그만 파헤치고 찬란한 미래의 고장을 위해 모든 도민의 잠재력을 작동시켜 나가자. 시간이 갈수록 본도가 총체적 위기를 맞아 도민들은 발상의 전환을 바라고 있다.

예컨대 생각하는 사고, 행동, 조직과 제도, 사회인적자원시스템 그리고 제주특별자치도가 허구가 되지 않도록 새로운 변혁을 요구하고 있다.

바로 이것은 도민 모두가 가장 기초적인 일 부터 실행하는데 이루어진다.

모든 도민의 분발을 촉구한다.<고태호 제주공개협 대표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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