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판매 줄고 활넙치 가격 내려 소비부진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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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일부 산업 분야에서 소비 부진 징후가 잇따라 감지되고 있다.
지난달 신차 판매가 지난해보다 줄었는가 하면 양식 활넙치 가격도 지난해 수준을 밑돌면서 관련업계가 연초부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대우.기아.삼성.쌍용 등 신차 판매업계의 지난달 판매량은 1270대로 작년 동기 1353대에 비해 6% 감소했다.

승용차의 경우 경승용(-29.9%)과 중형(-25.5%), 소형(-8%), 영업용 택시(-2.9%) 등이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지난해보다 판매대수가 6.2% 줄었다.

레저용 차량이 그나마 3.4% 증가했으나 승합차와 화물차도 작년 대비 각각 97.1%, 13.9%의 감소율을 보여 전반적인 내수 둔화 흐름을 반영했다.

활넙치 가격도 상황은 마찬가지. 그동안 연초에 상승세를 보였으나 올해에는 ㎏당 1만500~1만1000원선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 동기에 비해 1000~1500원 정도 하락한 것. 완도, 기장 등 다른 지방의 넙치 출하물량 감소에도 소비 부진 등에 시달리면서 제값이 매겨지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출 가격도 물량 증가에도 내수 시세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현상이 지속되면서 어류양식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해수어류양식수협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도내산 위주로 출하되고 있지만 소비 부진으로 지난해 시세를 밑돌고 있다”며 “소비 부진만 개선되면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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