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세계평화의 섬 10주년 메시지 발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세계평화의 섬 10주년을 맞은 올해를 ‘국제적 인문교류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27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세계평화의 섬 10주년 즈음한 제주평화의 섬 메시지’를 발표했다.
그는 “제주의 목표는 세계평화의 섬이면서 인문교류의 중심이 되는 것”이라며 “북한을 포함해 중국·일본 등을 시작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문교류의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가교로써 대북교류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2010년 이후 중단된 북한 감귤 보내기 사업을 비롯해 한라에서 백두까지 남북한 교차관광사업, 제주-북한 평화크루즈 라인 개설 등을 제의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국제교류의 다변화를 적극 모색하겠다”며 “국제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제주 발전의 파트너를 구축하고 한국·중국·러시아·몽골 등 4개국이 참여하는 광역 두만강개발계획에도 지자체 회원도시로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이 외에도 박근혜 대통령의 4·3추념식 참석을 건의하고 강정마을의 명예 회복과 상처 치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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