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물류유통공사 설립 추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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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관련 용역 실시...삼다수.농수축산물 동시 처리
삼다수와 도내 1·2차 농수축산물을 동시에 처리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된 제주물류유통공사 설립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다음 달 3억원을 투입해 제주지역물류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제주지역 물류 현황 및 환경 변화 대응 지침 마련, 물류 정책의 목표와 전략 및 단계별 추진계획, 기능별·운송수단별 지역물류정책, 물류데이터베이스 구축,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등을 제시하게 된다.

특히 삼다수와 1·2차 농수축산물 유통을 동시에 처리하고 항만물류와 유통공사 역할을 수행해 제주지역물류를 총괄할 수 있는 공기업 형태의 제주물류유통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도 이뤄진다.

제주도는 제주물류유통공사 설립에 대한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 및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공사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공사 설립을 위해서는 물류비 부담과 유통체계의 구조화를 위한 공익적 측면과 지속적인 운영을 위한 수익적 측면이 함께 고려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 1999년 설립된 충남 중부농축산물류센터와 2006년 설립된 금산 국제인삼종합유통센터의 누적 부채는 2013년 결산 결과 각각 519억, 269억원으로 나타나 경제적 타당성 여부가 공사 설립의 최우선 조건으로 부각되고 있다.

제주도는 오는 12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역물류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연차별 실행계획을 마련하는 한편 물류유통공사 설립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지역물류기본계획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고비용 물류체계를 개선하고 제주 물류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타당성 검토 결과를 토대로 물류유통공사의 설립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현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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