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이날 개회식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해 피델 라모스 필리핀 전 대통령, 프리마코프 러시아 전 총리, 가이후 도시키 일본 전 총리, 이해찬 전 총리, 송민순 외교통상부장관, 문정인 국제안보대사 등 전·현직 각료, 제주 출신 원희룡, 김재윤 국회의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이 참석.
특히 올해 행사는 유럽연합(EU)의 경험을 ‘동북아 공동체’ 형성에 접목시킨다는 취지로 마련되면서 클라우스 레글링 EU경제재무차관, 크롬브로케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의장이 전체회의에서 각각 동북아에 남기는 교훈을 발표.
한편 이날 개회식에 앞서 영상물 상영에서는 ‘평화의 상징’ 비둘기가 제주섬을 평화롭게 날아다니는 모습을 비롯해 돌하르방, 아름다운 제주풍광 등이 소개돼 눈길.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이날 개회사를 통해 “세계 평화를 위해 제주가 할수 있는 모든 것을 아끼지 않겠다”며 “전쟁과 빈곤, 불평등, 이문화간 충돌과 같은 세계의 다양한 의제들을 논의하고 해소하는 징검다리가 되겠다”고 강조.
김 지사는 이어 제주평화포럼이 지속가능한 평화가 발전하는 뜻깊은 기회를 갖게 되기를 기대.
김세원 국제평화재단 이사장은 이어 환영사에서 “국제적으로 저명한 전문가들이 참석, 동북아시아 평화와 번영의 실현에 기여할수 있는 귀중하고도 실천적인 대안들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피력. 한편 송민순 외교통상부장관은 이날 낮 오찬사에서 “제주평화포럼은 2001년 첫 회의를 개최한 이래 동북아 평화와 안보문제에 대한 국제적 논의의 장으로 유익한 토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한반도의 비핵화, 평화프로세스의 진전, 지역다자안보대화 출범을 위한 공동 노력이 결실을 거둘수 있도록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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