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공유지 면적이 상대적으로 많지만 답보상태에 있는 묘산봉관광지구, 교래관광지구, 성산포해양단지 등 3개 지역의 개발을 위해 국제공모를 한 결과 지금까지 8개 업체에서 응모를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3개 지역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가장 큰 지역은 묘산봉관광지구로, 국내외 5개 업체에서 관광개발사업예정자 지정 신청을 준비 중이다.
또 국내 2개 업체에서 성산포해양관광단지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교래관광지구에도 1개 업체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등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접수가 이뤄지면 더 많은 업체에서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접수가 마감되는 대로 다음달중 심사를 거쳐 개발사업예정자를 지정할 계획인데, 통합영향평가 등 행정절차 이행 시기를 감안하면 내년 하반기부터 개발사업이 착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4월 국제자유도시특별법 시행 이후 지금까지 도내 관광개발에 참여하기 위해 개발사업예정자 지정, 절차이행 중, 투자 의향을 표시한 업체는 총 13개 업체로 투자 규모는 5조971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도는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이 지난 6일 확정됨에 따라 이들 사업 대상지 중 국제자유도시 인프라로서 중요한 해당 사업에 대해서는 관광진흥지역 및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해 기반시설 지원과 세제 감면 등의 지원책을 강구하는 등 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