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찾는 中 관광객 소비행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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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한은 등과 내달 조사 착수...지역소득 연계 방안 마련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요우커)들의 소비행태를 분석해 지역소득과 연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경제효과를 지역소득에 연계, 관광수입의 배분 구조를 개선할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는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지만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미미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제주도는 다음 달부터 한국은행 제주지역본부, 제주도발전연구원, 제주관광공사, 제주도관광협회 등과 협력해 중국인 패키지 관광 및 개별 관광 규모를 추산하고 소비행태를 조사할 계획이다.

또 패키지 관광 취급 여행사에서 운용하는 관광상품을 조사하고 교통 및 숙박, 음식, 쇼핑 등에 대한 중국인 관광객의 선호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국인 관광객 1인당 지출 비용은 물론 관광사업체의 실소유자를 파악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오는 5월까지 중국인 관광객 실태 및 조사행태 조사를 완료한 뒤 지역경제 연계방안을 마련, 덤핑 방지 등 실질적인 지역소득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관광통계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관광업종·업체별 영업성과를 분석하고 공통된 통계 기준을 마련해 예측 가능한 통계지표를 개발에 착수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이 매년 급증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소득은 다른 지방으로 빠져나가고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미미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이번 조사·분석을 통해 관광 활성화가 지역경제와 밀접하게 연관될 수 있도록 정책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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